휴온스 점안제, ‘사우디’ 첫 진출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8-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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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의 주력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점안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며 해외 사업에서 영역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라스젠 아이드롭(Clasgen Eye Drops, 국내명 클레이셔 점안액)’이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 Saudi Food and Drug Association)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 본격 수출길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스젠 아이드롭’은 눈물 생성이 억제된 환자에 있어 눈물 생성을 증가시켜주는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의 안구건조증치료제다. 대표적인 안구건조증치료제 ‘레스타시스’의 개량신약으로 나노 입자화를 통해 액이 무색투명하고 점안 전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어 사용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우디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레스타시스’ 단일 품목으로 형성돼 있으며, 약 3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클라스젠 아이드롭’의 현지 유통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점안제 선두 기업인 ‘암만 파마(Amman Pharma Industry)’가 맡는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중동 제약사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우디에 최초의 국산 주사제에 이어 최초의 국산 점안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돼 기쁘다"며 "휴온스 의약품의 품질과 효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방증으로 중동을 포함한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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