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전 거래일보다 4.26%(750원) 상승한 1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급등해 1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양래 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그룹 보유주식 전부를 넘기며 승계 구도를 사실상 확정하자, 장남인 조현식 그룹 부회장이 25일 입장문을 내고 "(아버지) 성년 후견 심판 절차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이 점화됐다.
이는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 조 회장을 상대로 낸 한정후견 개시심판 청구를 지지한 것으로, 최대 주주인 동생 조 사장과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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