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오늘(28일)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억 7천 3백만 달러(한화 약 2천 6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후 이루어진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로,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조 1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천 3백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참여한 기존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 세콰이어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그레이하운드 캐피탈(Greyhound Capital) 등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이번 투자는 Covid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금융에 대한 모든 필요를 충족 시켜 준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으며, 토스에서 제공하는 약 40여 개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금융 계열사 사업을 본격화해 더욱 통합적이고 완결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를 완료하며 국내 PG 거래의 20%를 차지하는 8만 가맹점을 확보한 상황이다.
앞으로 토스결제와 PG 서비스를 결합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분야 온라인 결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모바일 증권 서비스 본인가를 거쳐 올해 안에 출범을 예정하고 있고, 작년 말 예비인가를 획득한 인터넷전문은행도 내년 본인가를 거쳐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토스는 지난 3년간 약 4배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성장을 통해 현재 매달 1천만 명이 사용하는 금융서비스로 커졌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매출 약 1,187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화를 시작한 2016년 이래로 연평균 225%의 성장을 달성했고, 올해 4월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업 확장에 따라 기업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돼 현재 계열사 포함 약 600여 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며, 연말까지 약 500명 이상 추가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 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 꿈에 한 단계 더 다가갔다고 생각하며, 일상의 모든 금융 생활을 토스를 통해 바꿀 때까지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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