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그들이 있었다’ 고수, 첫 방송부터 180도 이미지 변신 완료

입력 2020-08-30 10:20  




배우 고수가 ‘고비드’다운 수려한 외모는 물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29일 포문을 연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에서 고수는 영혼을 보는 생계형 사기꾼 김욱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폭발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고수는 사기꾼들에게 역으로 사기를 치는 정의의 사기꾼으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지적인 안경테에 쓸어올린 머리로 완벽한 비주얼을 과시한 것. 큰 눈망울에 각 잡힌 수트핏을 자랑하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또한 극중 ‘햇빛 밝을 욱’,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는 해맑은 모습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면모, 허당미 넘치는 유머러스한 매력, 따뜻한 인간미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장착한 김욱 캐릭터에 스며든 고수의 완벽 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김욱(고수)은 납치 당하는 최여나(서은수)를 구하려다 신준호(하준)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깨어났고, 의문의 남자들에게 납치되어 생매장 당할 뻔한 위기를 겪고 도망치다 절벽에서 추락하는 등 극적인 상황들에 직면한다. 추락하며 나무에 걸린 그를 장판석(허준호)이 구한 뒤 집으로 데려와 그들의 관계가 시작되며 흥미로운 사건들이 이어졌다.

마을의 한 카페에 딸린 방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김욱은 잠을 청하려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꼬마야 너 여기서 왜 혼자 울고 있니?” 라고 말을 걸어 아이의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시켰다. “사실 삼촌도 너만할 때 엄마를 잃어버렸거든. 엄마를 잃어버렸는데도 안 울었어. 삼촌이 찾아줄게”라고 아이를 안심시키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의문투성이인 마을에서 내내 갈피를 잡지 못하던 김욱은 “이 동네 사람 다 죽었잖아. 넌 안 죽었구나”라는 박병은(이기찬)의 충격적인 말을 듣고 마을의 진실을 알게 된다.

이처럼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들과 첫 회부터 복잡다단한 관계를 맺게 된 고수는 “극중 많은 인물을 만나고 그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하며, 고수를 둘러싼 인물과 사건들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수의 열연이 빛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30일 밤 10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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