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 그들이 있었다’ 하준, 예리한 눈빛 ‘매의 눈’ 엘리트 형사

입력 2020-08-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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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으로 오직 사건만 바라본다. 엘리트 형사로 돌아온 하준이다.

지난 29일 첫 방송 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은 실종된 망자들이 사는 ‘두온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하준은 극 중 엘리트 형사 신준호로 분해 사건만을 바라보는 경주마 수사력을 빛냈다.

신준호(하준 분)는 살인 사건 현장에서 처음 등장했다. 시체를 발견한 즉시 파악한 신원부터 실종된 경위까지 줄줄 외워내는 능력 만렙 형사였고, 수사력만큼 까칠함도 만렙이였다. 실종 전담반이 현장에 나타나 사체를 보자 이를 날카롭게 경계한 것. 실종 전담 형사는 신준호에게 “그쪽 눈에는 그냥 시체로 보이는지 몰라도 가족들이 일 년 동안 찾아 헤맸던, 끔찍하게 그리운 사람이야”라고 말했고, 신준호는 “제 눈에는 시체 맞습니다. 감상에 빠질 게 아니라 범인을 잡아야죠”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실종’에 공감하기보다 ‘사건 해결’을 중심에 두고 있었고, 냉철함으로 무장한 태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사건 현장을 홀로 찾은 신준호는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까질 하지만 수사에만큼은 진심인 형사로서의 면모가 빛났고, 현장에 남겨진 택배 송장을 발견하며 사건 해결에 한발 다가선 모습으로 범인 검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준은 엘리트 형사 신준호를 ‘매의 눈’으로 완성했다.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사건에 몰두했고 경주마처럼 사건만을 바라보는 집중력이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를 통해 형사 역을 소화한 바 있는 하준은 열정 넘치던 신입 형사의 풋풋함을 벗고 냉철한 엘리트 형사로 변모했다. 매 작품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하준의 새로운 형사 캐릭터 신준호가 어떤 전개를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준호의 약혼자 최여나(서은수 분)가 납치됐지만, 신준호는 아직 모르는 상황. 미스터리 추적극에서 약혼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준의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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