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023년까지 기준금리 동결…파월 "경제 회복 중이지만 전망 불확실" [글로벌 이슈투데이]

입력 2020-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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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경제지표 혼조..."회복세 둔화 우려 마라"

    지난 8월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도 밑돌았습니다. 전월 대비 0.6% 증가하면서 넉 달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고 예상치 1.1% 증가에도 못미쳤습니다. 그러나,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소매판매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잠식했습니다. 소매판매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2%가량 높은 수준이고, "실질 소비는 3분기 연율로 40% 가까이 반등하는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9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지난 4월 사상 최악의 폭락세에서 다섯 달 연속 반등했습니다. 시상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NAHB는 주택건설을 위한 교외 움직임 분주하며, 저금리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동결…2023년까지 유지

    파월 "경제활동 회복 중이지만 전망 불확실"



    간밤에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3월 FOMC 회의 때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기준금리를 기존 1∼1.25%에서 0∼0.25%로 1%포인트나 대폭 인하했었는데요. 이때 처음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부터 이번 FOMC 회의까지 총 4번 연속 금리를 현 제로금리 수준에서 동결하겠다고 결정한겁니다.

    또한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완전 고용과 장기적으로 2%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는데요.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를 밑돌았던 만큼, 앞으로는 물가상승률이 평균 2%를 보이고, 장기 물가상승 기대치가 2%에 고정되는 것을 지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은 6월 회의 전망치보다 대폭 상향 조정된 -3.7% 그리고 7.6%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지만, 경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경제활동이 코로나19 팬데믹 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완전한 회복까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돌아섰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상장 첫날 100% 이상 상승


    스노우플레이크가 상장 첫 날 111% 급등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에 신개념 통합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총 2,800만주만 발행하고 나머지는 워런 버핏에게 판다고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신규상장 종목에 투자 가능한 ETF인 IPO ETF도 주목받습니다. 줌비디오, 우버, 모더나, 데이터독, 슬랙, 니오, 비욘드미트, 펠로톤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美, 대만에 무기 판매 움직임...미중 갈등 우려



    최근들어 미중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대량의 무기를 판매한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대만에 크루즈 미사일과 드론, 그리고 지뢰 등으로 구성된 최대 7종의 무기를 한꺼번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판매될 무기로는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제너럴 아토믹스, 그리고 보잉의 제품이 거론됐는데요. 구체적으로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과 대전차 미사일, 제너럴 아토믹스사의 고성능 해상감시용 드론인 '시 가디언', 보잉의 수중기뢰 미사일 등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내정간섭으로 보고 격렬히 반대해왔는데요. 만약 보도에서 처럼 실제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대량으로 판매한다면, 갈등의 골이 깊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화이자, 일부 임상자서 부작용 발생

    미국 보건부 고위 관계자가 내년 1분기에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백신들은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화이자는 일부 임상자에서 고열, 오한 등 부작용 발생 사실을 전했습니다. 연구는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시장 우려 여전합니다. 한편, 치료제와 관련된 이슈도 있었습니다. 일라이릴리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경미에서 중간정도 증상 환자에 효과있는 것으로

    美 민주, 11월 선거 서 백악관·상원 탈환 노려

    미국 민주당이 11월 선거에서 상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미 하원에서는 다수당의 지위를 계속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11월 3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상원 선거까지 승리한다면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권력의 이동이 생길 전망입니다. 현재 100석의 상원 의석 중에서 공화당은 53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나머지는 민주당이 43자리, 그리고 친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2자리 입니다. 미 상원의원은 6년의 임기로, 2년마다 치러지는 총선에서 의원 3분의 1씩 교대로 선거를 하는데요. 11월 선거에서는 35명이 선거를 통해 새롭게 결정됩니다. 만약 민주당이 이번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보다 단 4자리를 더 차지한다면, 사실상 과반수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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