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단

입력 2020-10-13 11:17   수정 2020-10-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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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질환 발생, 드문 일은 아니다"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12일(현지시간) 자회사 얀센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임상 시험중인) 백신 접종자 한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라며 "우리 회사의 내부 임상·안전 전문가는 물론 독립적인 감시 조직이 이 질환을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중인 약물의) 예기치 않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임상 시험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라며 "이번 시험 중단은 미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시험 유보 결정과도 상당히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임상 3상 단계 시험 중이다.
AFP통신은 "임상 시험을 중단한 결정으로 환자 6만명이 자원할 수 있는 온라인 등록 시스템도 폐쇄됐다"라고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하는 이 백신은 8월 미국 정부에 이어 이달 8일 유럽연합(EU)과 공급 계약을 맺을 정도로 시판이 유력한 후보 약물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앞서 이달 8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도 접종자 중 한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돼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가 12일 재개됐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중 가장 앞섰다고 평가받는 이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공,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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