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파푸아뉴기니 해외입국시 '전자발찌' 채운다

입력 2020-10-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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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파푸아뉴기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해외 입국자들에게 전자발찌를 채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13일(현지시간)부터 비행기를 이용한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기간에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가 탑재된 전자발찌를 착용하도록 방역 지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현행 정부 지침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7∼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기간에 입국자들이 자가격리를 제대로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자발찌 착용을 의무화했다는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매닝 경찰국장은 "(전자발찌) 관련 비용은 입국자나 이들이 소속된 회사가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65명이고, 이 중 7명이 숨졌다.
그러나 파푸아뉴기니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총 2만6천건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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