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73명·사망2명…지역발생 62명

입력 2020-10-17 09:43   수정 2020-10-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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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5천10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7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110명) 세 자릿수로 올라섰지만, 전날(47명)로 두 자릿수로 떨어진 뒤 이틀째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9.30∼10.4)에 퍼진 가족·지인모임의 소규모 산발 감염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부산의 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계속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 7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32명, 서울 1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그 밖의 지역은 부산 6명, 강원 3명, 충남 2명, 경남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등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현재 확진자들과 접촉한 24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됐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총 7명 나왔고 중구 콜센터(다동 센터플레이스) 사례에선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8명),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63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27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30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58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6명)보다 5명 늘며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대구·인천·광주·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32명, 서울 18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43명(치명률 1.76%)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총 8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8명 늘어 누적 2만3천258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1천407명으로, 7명 감소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6만8천527건으로, 이 가운데 242만6천10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만7천31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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