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임상 1·2a상 첫 환자 투여

홍헌표 기자

입력 2020-10-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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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CordSTEM®-DD)에 대한 임상 1상과 2a상 첫 환자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1, 2a상은 임상시험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해 2b상 임상시험의 투여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기존 치료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퇴행성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CordSTEM®-DD’는 조직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로, 줄기세포의 유전자 조작없이 연골 재생능력을 높이는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의 배양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CordSTEM®-DD`는 차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저산소 배양법 기반 대량배양기술을 통해 하나의 공여된 조직에서 수십만 명에게 투여 가능한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노화나 퇴화로 인해 추간판이 탈출해 허리 통증 또는 다리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 투약, 물리치료, 통증 차단술, 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를 하지만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 또는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매년 16만~2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019년 현재 국내 전체 환자수는 2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국내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5년 1조2,700억 원에서 2029년 1조4,1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현재 퇴행성디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최초 상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고 약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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