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리콜…애플 "날카로운 잡음" 인정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1-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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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잡음 등의 음질 문제를 겪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무상 교환(리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극히 일부의 에어팟 프로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제품은 2020년 10월 전에 제조됐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일부 에어팟 프로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운동 중이거나 통화 중 날카로운 소리 또는 잡음이 커지거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애플은 최초 구매일 2년 이내 제품에 대해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에서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는 무상 교환에 해당되지 않는다. 에어팟 프로 외 다른 에어팟 모델 역시 이번 무상 교환 품목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의 소음을 없애거나 줄여주는 음향 기술이다. 지난해 애플이 이 기술을 적용한 에어팟 프로를 출시하면서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에 대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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