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아시아나항공, 3대 1 균등 무상감자 추진

입력 2020-11-03 17:23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3: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소액주주의 지분도 똑같이 줄이는 3:1 균등감자다.
무상감자 추진에 따라 자본금은 1조1,161억 원에서 3720억 원으로 감소한다. 발행주식 총수는 2억2,320만주에서 7,441만주가 된다. 액면가액 5,000원의 기명식 보통주식 3주를 보유한 주주는 1주만 보유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무상감자를 추진한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에 따른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다.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기존 주주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쉽지 않고, 채권은행 지원만으로 자본잠식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56.3%다. 추가 자본 확중이나 무상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과 신용등급 하락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말 사업보고서상 자본잠식률이 50%보다 높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주식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차등 무상감자가 아닌 균등 무상감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 "대주주 지분이 매각 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2019년 4월 매각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 거래종결을 앞둔 M&A가 코로나19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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