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시작되나…일본, 신규 확진 사흘째 1,000명대

입력 2020-11-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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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7일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발표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천323명(오후 7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천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사흘째다.

일본은 지난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뒤 3∼5월에 1차 유행기(제1파)를 맞았다. 8월 제2파가 본격화되며 하루 평균 1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다가 9월 이후로는 신규 환자 발생이 300∼800명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11월 들어 일간 확진자가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서면서 제3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국제청년회의소 세계회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국내 감염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어떻게든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10만8천261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는 5명 늘어 1천830명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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