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반만에 최고…연말 랠리 기대감 커졌다

입력 2020-11-11 15:49   수정 2020-11-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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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시가총액 '사상 최대'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기록하며 1%대 상승한 2480선에서 장 마감했다. 장중에는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의 시가총액이 202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5%) 상승한 2,485.87에 종가가 결정됐다. 지난 2018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감소와 백신 기대감으로 유가증권시장이 반색하는 모양새다. 특히 외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끈 가운데 개인이 대거 순매도했다. 외인은 7,686억원, 기관은 4,01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조 1,888억원으로 지난 5일 1조 6,218억원 이후 최대 매수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83%), SK하이닉스(0.58%),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삼성전자우(2.52%), 셀트리온(7.23%), 현대차(1.15%), LG생활건강(2.7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1.42%), NAVER(-1.06%), 삼성SDI(-3.94%), 카카오(-0.14%) 등은 하락했다.
장중 최저 829.53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은 약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떨어진 839.9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개인의 순매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 585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98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5.20%), 에이치엘비(0.64%), 셀트리온제약(15.15%), CJ ENM(2.23%), 케이엠더블유(0.14%), 휴젤(1.81%) 등이 상승했다. 씨젠(-7.86%), 알테오젠(-3.00%), 카카오게임즈(-1.12%), 에코프로비엠(-2.73%), 펄어비스(-1.61%)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원화 강세에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100선까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0.46%) 떨어진 1,1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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