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가짜 리뷰’와 전쟁 선포

고영욱 기자

입력 2020-11-24 10:07  


배달의민족이 가짜 리뷰와 전쟁을 선포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를 사전에 자동 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가 리뷰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스템이 주문 기록과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허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허위가 의심되면 아예 등록되지 않고 전담 인력이 추가로 엄밀히 검수한 후 24시간 이내에 최종 공개 또는 차단을 결정한다.
기존에는 거짓 주문을 발생시켜 지어낸 후기나 대행업체가 쓴 리뷰 등이 앱에 등록된 이후에야 찾아내 차단했다.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음식 주문시 중요한 기준이 되는 리뷰를 사장님과 고객이 모두 믿고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리뷰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검수 기능을 지난해 도입했고 올해는 리뷰 투명성을 강화하는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리뷰 집중 모니터링에서는 약 2만 5천건의 허위 리뷰를 찾아내 차단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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