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유치원생 등 7명 확진…강원 학교 내 첫 확산 사례

입력 2020-11-27 11:24  



27일 강원 영월에서 학교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영월군 보건당국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교직원 5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월에서는 제천 12번 확진자인 유치원 교사 A씨의 확진으로, 학생 등 161명을 검체 검사한 결과 이 중 7명이 확진됐다.
이는 강원지역 학교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첫 사례다.
김장 모임과 관련이 있는 충북 제천 확진자의 가족인 A씨는 제천에 거주해 강원도 확진자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았다.
A씨의 배우자도 영월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전수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교육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치원 인근 초·중학교 2곳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교직원들에게 방학 전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특히 타 시도와 생활권이 겹치는 교직원은 복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영월군은 지역 내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경로당, 체육·문화시설 등 공공 실내시설을 임시 폐쇄한다.
주천 통합보건지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보건소의 일반진료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2차 감염을 차단하고자 역학조사 전문가와 방역 인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역학조사를 마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주민 불안감을 줄일 방침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어제(26일)는 영월군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라며 "주민들은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역학조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전날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영월 주민 338명을 검사해 331명은 음성, 나머지 7명은 양성으로 확인했다.
이로써 영월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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