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천달러 넘을 것"

지수희 기자

입력 2020-12-01 10:58  



한국은행이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명목 GNI는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다.

올해 GNI는 1분기 1.3%에서 2분기 -1.5%로 떨어진 뒤 0%대로 반등했다. 1~3분기 누적 명목 GNI 증가율은 0.0% 수준아더,

한은은 이러한 흐름을 감안했을 때 올해 명목 GNI가 연간 0% 정도를 나타내고 남은 한 달 간 원·달러 환율이 1375.4원 이하 수준을 유지한다면 1인당 GNI는 3만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빈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205.9원, 남은 한 달 간 환율이 1375.4원을 넘지 않는다면 3만1000달러를 상회하게 된다"며 "전날 기준 환율이 1106.5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000달러를 무난하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인당 GNI는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달러화로 환산되는 특성상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1인당 GNI는 늘어나게 된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 3만달러대에 진입했다. 다음해 3만3564달러까지 뛰어올랐지만 지난해 3만2115달러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충격으로 1인당 GNI가 2년 연속 후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장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연초부터 GNI가 떨어지면서 1인당 GNI가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수출이 비교적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백신 상용화 등으로 경제가 반등하면서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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