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코로나19 감염 높일 수 있다"

입력 2020-12-03 19:11   수정 2021-01-11 17:26

강원대학교병원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가 폐 섬유화는 물론 코로나19 감염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환경보건센터 홍석호 박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에서 유래하는 3차원 폐 생체모사체에 초미세먼지 노출 후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했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말한다.

연구 결과 염증반응과 폐 섬유화 진행과 관련한 유전자의 유의미한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역할을 하는 앤지오텐신 전환효소의 발현이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초미세먼지의 지속적인 노출이 폐섬유화증과 같은 호흡기질환 유발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미세먼지 노출이 폐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단백질을 더 많이 만들게 해 바이러스 침투가 쉬울 수 있음을 의미해 앞으로 동물이나 인체 시료를 이용한 추가 연구로 더 명확한 상관관계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초미세먼지 장기간 노출이 만성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고,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초미세먼지 노출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1월호에 실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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