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장수 스낵 사또밥이 국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가 들어있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도 이를 이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주어진다. 동물성 유전자 검사와 같은 까다로운 심사 과정도 거친다.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비건 인증·보증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받았다.
사또밥 비건 인증은 비건 인구가 많은 해외에서 먼저 받았다. 지난 2018년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가 인증했다. 수출용 사또밥엔 인증 표시가 돼있다.
삼양식품은 내수용 사또밥에도 인증 마크를 표기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비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또밥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해 맛이 은은하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 특징인 삼양식품의 대표 장수 스낵이다.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1986년 출시 이후 30년 넘게 두터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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