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부양책 타결 기대…S&P·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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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09 06:48   수정 2020-12-09 07:28

미국 증시, 부양책 타결 기대…S&P·나스닥, 사상 최고

S&P, 첫 3,700 돌파
나스닥 0.5% 올라 사상 최고
국제유가, WTI 0.4%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상승한 30,17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 상승한 12,582.7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했다.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정치권의 부양책 관련 논의가 지속하는 중이다.

장 초반에는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미 의회는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인 예산안을 1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부양책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벌겠다는 의도다.

이는 부양책과 관련해 아직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의미기도 하다.

양측은 기업 등에 코로나19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서 면책특권을 제공하는 `책임 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방안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책임 보호 조항을 원하고, 민주당은 지방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초당파 의원들이 제시한 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에는 빠졌던 내용이다.

장중에는 협상 타결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했다.

일부 외신이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과 부양책 진전을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기대를 자극했다.

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대립하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을 배제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한 합의를 제안했다. 두 사안은 내년에 다시 협상하자는 것이다.

책임보호 조항을 강력히 원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CNBC는 풀이했다.

다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곧바로 이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는 부양책 협상 기대가 다시 제기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화이자 주가가 3.2%가량 올랐다. J&J도 약 1.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7%, 산업주가 0.43% 올랐다. 기술주도 0.35%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수요 위축 우려로 주춤거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16달러) 떨어진 4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 방송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영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유가가 잠시 올랐지만,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때문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독일과 한국 등이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엄격한 방역 조치를 잇달아 도입한 것이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동부시간 기준) 배럴당 0.16%(0.09달러) 오른 48.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오른 1천866.76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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