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리 중 차에 치인 20대 신혼 경찰관…끝내 숨져

입력 2020-12-21 19:17  


부산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를 하던 중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20대 경찰관이 숨을 거뒀다.
2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9분께 A(29)경장이 사고 8일 만에 순직했다.
A경장은 지난 14일 오후 6시 47분께 해운대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중 승용차에 치여 의식불명에 빠졌다.
사고 차량은 정상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했으며 음주 운전 등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3일 오전 부산경찰청 동백광장에서 부산경찰청장(裝)으로 A경장의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또 A경장의 1계급 특진도 추서하기로 했다.
A경장은 2016년 경찰에 입문한 5년 차 경찰관으로, 성실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15회에 걸쳐 각종 표창과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8월 결혼을 해 신혼 생활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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