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담·뻐근함이 느껴지는 근막통증증후군,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해

입력 2020-12-24 15:46  


유난히 어깨에 `담`이 자주 걸려 불편함을 겪거나, 등이 뻐근한 느낌이 지속한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주부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잘못된 자세 및 생활 습관, 운동법 등에 의해 유발한다.

근육에 있는 단단한 통증 유발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및 자율 신경 증상으로, 해당 부위에 뻐근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전신의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대체로 목이나 어깨, 허벅지 주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근육에 갑작스러운 압력이 가해지거나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 세포 내의 칼슘 농도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발생 원인이다. 직접적 자극 인자에는 급격한 과부하와 심한 외상, 같은 동작 반복에 의한 피로, 하지 길이 차이, 골반 불균형, 둥근 어깨, 자세 불량 등이 있다. 간접적 자극 인자에는 통증 유발점으로부터의 통증과 내장기로부터 오는 통증, 관절 질환에 의한 운동 제한 및 통증, 정서적 고통, 악성 종양 등을 들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할 시에는 발생 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며, 지속적인 뻐근함과 당김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이 원래 길이만큼 늘어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포함해, 근육이 약화하며 수동적, 능동적 운동에 방해를 받게 된다. 발생 부위를 자극하면 국소적으로 경련 반응을 동반한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 및 운동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으로 호전할 수 있지만, 통증이 계속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커진다면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 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마사지 볼, 테니스공 등을 통증 부위에 두고 기립하거나, 누워서 지그시 눌러주는 방법의 스트레칭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정세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담이나 뻐근함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근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에 의해 발생하므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무직 종사자나 학생, 운전직 종사자, 상하차 물류직 종사자, 교사 등의 위험군은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스마트폰이나 PC 등 전자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이들도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자제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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