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브렉시트 타결에 안도…다우, 0.23% 상승

입력 2020-12-25 06:44   수정 2020-12-25 07:02

나스닥, 0.26% 올라
국제유가 보합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추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 소폭 상승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70.04포인트, 0.23% 상승한 30,199.8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3.05포인트, 0.35% 오른 3,703.06, 나스닥 지수는 33.62포인트, 0.26% 상승한 12,804.73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짧은 거래 주간의 마지막 날인 이날 주요 지수는 한산한 거래 속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휴장한다.

오랜 기간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해온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사라져 위험 투자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무역합의에는 향후 경제, 안보, 무역 관계 등이 포함된다. 3월 미래관계 협상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이자,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극적 합의가 나왔다.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미국의 부양책에 쏠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에 이어 예산안에도 이 권한을 동원할 가능성을 시사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원 공화당은 2천 달러의 부양 체크를 통과하려는 하원 민주당의 시도를 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 달러의 체크가 아닌 600달러의 체크 직접 지급을 하려 한다며 "정말로 수치"라고 비난하자, 당초 더 큰 부양책을 원했던 민주당은 직접 지원금 2천 달러 안을 추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에 아직 서명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경제 지표가 우려를 키우는 만큼 결국 법안 폐기 전에 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4거래일만 남겨둔 상황에서 나스닥이 42% 이상 올라 올해 승자로 우뚝 섰다. 다우와 S&P500은 각각 5.8%, 14.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부진했던 기술주가 시장을 이끌었고 전일 강했던 에너지주는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당국이 선택적 강요 등 반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인 여파로 알리바바가 13% 급락했다.

알리바바는 장중 18%까지 급락하며 사상 최대의 하루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11달러) 오른 4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 초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확산 탓에 이틀 연속 2%대 급락한 뒤 이틀간 반등했지만, 지난주와 비교해 1.8% 하락했다.

이로써 WTI는 주간가격으로 7주 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35분 현재 배럴당 0.2%(0.09달러) 상승한 5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미국 경기부양책 논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7%(5.1달러) 오른 1,88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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