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20년만에 친모와 재회...동상이몽PD "2세도 가졌으면"

입력 2021-01-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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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연출을 맡은 김동욱PD가 가수 전진과 친어머니의 21년 만에 재회를 촬영한 감동적인 후기를 전했다.
김PD는 26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진이 `친모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방송이 나간 이후) 여러 군데에서 연락이 많이 왔었다"며 "전진 씨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고, 확인을 하자마자 전진 씨에게 알려드리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김PD는 이어 "전진 씨가 너무 원했던 일이기 때문에 한편으로 너무 감동적이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21년 만에 친어머니를 만난 전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전진은 어릴 적 친모가 아버지와 이혼 후 집을 떠났고, 친모를 대신해 할머니가 자신을 키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어머니가 있다. 그는 세 번째 어머니의 노력으로 친모를 24세 때 만난 적이 있으나, 이후로 연락을 끊고 지냈다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친모의 어린 아들이 혼란스러워할까 걱정했다는 것.
하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전진은 다시 친모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동상이몽2`를 통해 전했고, 마침내 친모가 `동상이몽2` 측에 연락을 취해 전진과 만남이 이뤄졌다.
김PD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전진 씨가 방황을 많이 했고, 굴곡진 가족사도 있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며 "전진 씨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제작진도 최선을 다해 전진 씨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방송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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