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민간인들로만 우주여행 떠난다"...엑손모빌 "온실가스 저감에 3조원 투자" [글로벌뉴스]

입력 2021-0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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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이르면 5년 안에 美 넘어서
미얀마 쿠데타, 바이든 첫 외교 시험대 올라


1. 게임스톱 주가 30% 급락…증시 `변동성 완화`

미국에서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 간 전쟁터가 된 `게임스톱` 주가가 현지시간으로 1일 급락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은 전일대비 30% 넘게 떨어진 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반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이 나오면서, 게임스톱의 주가와 전체 주가지수가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이 며칠째 반복됐습니다.

게임스톱의 하락은 로빈후드같이 개인투자자들이 애용하는 증권거래 앱에서 게임스톱에 대해 매수 제한조치를 취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로빈후드는 리빗캐피털을 비롯한 기존 주주들로부터 34억 달러, 우리 돈 3조 8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2. 스페이스X, 민간인들로 우주여행 떠난다

민간 우주항공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새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로만 팀을 꾸려 우주에 투입되는 `인스퍼레이션 4`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4분기에 시도될 이번 프로젝트에는, 4인조 민간인 승무원들이 스페이스X 우주선 `드래곤`에 탑승해 지구 궤도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NBC는 우주 탐사가 국가 주도로 진행돼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계획이 성공하면 우주항공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엄청난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 엑손모빌 "온실가스 저감에 3조원 투자"

미국 석유업체 엑손모빌이 향후 5년간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에 30억 달러, 우리돈 3조3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생산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는 기술을 최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엑손모빌은 환경기술을 상업화하는 `엑손모빌 저탄소 솔루션`이라는 사업 조직을 만들고, 미국 텍사스와 네덜란드, 싱가폴, 카타르 등 세계 각지에서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4. 中 경제, 이르면 5년 안에 美 넘어서

중국 경제가 이르면 5년 안에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라는 글로벌 IB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2028년까지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분석했었는데요. 예상 기간이 더 앞당겨진 겁니다.

CNBC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위안화 강세로 인해 위안화가 달러당 6위안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이르면 2026년 안에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중국보다 미국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줬다고 봤는데, 특히 지난해 팬데믹 사태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 격차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5. 미얀마 쿠데타, 바이든 첫 외교 시험대

미얀마 쿠데타 사태로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 정책이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대규모 제재로 압박에 나설 경우 가뜩이나 중국과 가까운 미얀마가 중국과 더욱 밀착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AP통신은 역내 민주주의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구상이 초반부터 대형 장애물을 만난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직접 성명을 내고 미얀마 쿠데타를 `민주주의로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 규탄하면서 제재를 경고했는데요. 민주주의 정부로의 이행과 함께 해제된 제재를 되살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얀마 군부에 쿠데타 번복을 압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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