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업난을 겪는 청년을 위한 고용 대책을 올해 1분기 중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재갑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청년 고용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기존 청년 대책 중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은 더욱 개선하고 새로운 내용이 필요한 경우 보완해 관계 부처와 함께 1분기 내 청년 고용 상황에 따른 추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기준 청년 고용률은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고 특히 코로나19 위기 장기화로 일할 의욕을 잃고 비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되는 청년층의 규모도 확대됐다"며 우려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심화한 고용 위축으로 취업을 앞둔 청년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해 15∼29세의 고용률 감소 폭(1.3%포인트)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수준이었고 일할 능력이 있어도 노동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쉬었음` 인구로 분류된 청년은 44만8천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청년이 비경제활동 인구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으로 청년에게 제공하는 일 경험과 직업훈련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중으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노동부는 청년을 위한 고용 대책 재원 마련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주역인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도 고용 충격을 크게 받은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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