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혈맹인 미국 상공회의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재계의 대표가 된 최 회장의 첫 대외활동으로 관심을 모은다.
대한상의는 오늘(10일) 최 회장이 오는 11일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하는 수전 클라크 신임 회장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토머스 도너휴 회장 후임인 클라크 회장은 미국상의 109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다.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70년에 가까운 동맹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대한상의와 미국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상의가 새로운 미국 경제의 리더로서 한미 관계 강화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한미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과제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오는 24일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에서 같은 시기 새 리더십이 출범했다"며 "양국 경제계 리더 간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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