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한 최정우…"무재해 작업장 구현"

입력 2021-03-12 17:21   수정 2021-03-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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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치권과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결국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 회장은 "안전 관리 분야에 모두 1조 원을 투입해 무재해 작업장을 구현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차전지 원료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제 3호 의안인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하여 원안대로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각종 산업재해로 정치권과 시민단체로부터 연일 질타를 받았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포스코를 이끌게 됐습니다.

    포스코는 최 회장 임기 내에 모두 1조 원을 투자해 무재해 작업장을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안전 등 이슈를 전담하는 `ESG 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최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포스코가 추진 중인 `저탄소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그간 최 회장은 대표적인 탄소 배출 사업인 철강업종 대신 2차전지 원료 사업에 힘을 실어왔습니다.

    포스코는 2차전지 핵심 원료에 더해 양·음극재 등 소재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산 능력을 증강하고 중장기 수소 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환경 등 ESG 이슈를 담당할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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