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하락 나스닥 1.12%↓ '유가급락·변이코로나 우려'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3-24 05:49   수정 2021-03-24 07:45

미 10년물 국채금리 1.6%대 초반 안정
유럽 및 미국 일부 지역 코로나 봉쇄조치 확대
국제유가 6% 이상 급락
유럽,중국,베트남증시 일제 하락 마감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2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3대 지수 일제 하락 ‘유가급락 및 코로나 재확산 우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 초반대로 하락해 안정감을 줬지만 유가 급락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백신 관련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4% 내린 32,423.15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76% 하락한 3910.5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 내린 13,227.7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파월 연준 의장 및 옐런 재무장관 의회 증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며 물가가 오르겠지만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며 필요하면 연준이 이를 제어할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개선 기대가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에는 먼 길을 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옐런 장관은 "정부의 부양책 등으로 내년에는 미국이 완전 고용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유럽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3차 유행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독일 및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미국도 백신 접종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 기준 21개 주에서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해 우려감을 키웠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임상시험과 관련해 미국에서 오래된 데이터가 쓰였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 점도 악재가 됐다. 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이날 3.52% 하락했다. 이런 불안감으로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6% 넘게 폭락하며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도 좋지 않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보다 18.2% 감소한 77만5천건이었다. 상무부는 또한 별도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34.8% 급증한 6472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76% 하락했고 금융주도 1.41% 내렸다. 기술주는 0.64%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1.17% 하락한 가운데 애플은 0.69% 페이스북도 0.99%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0.86% 상승했고 넷플릭스는 2.29% 올랐다. 이날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게임스탑은 장 중 6.87% 하락했고 캐터필러도 3% 떨어졌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美 백신 임상평가 기구 “AZ 백신 효능 오도 가능성”
미국의 백신 임상평가 기구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개했던 코로나19 임상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돼 있어 효능을 오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결과에 대한 언론 보도가 오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신 자료를 최대한 빨리 공개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최신자료에 기반한 초기분석 자료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MS,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 인수 협상 중
MS가 온라인 메신저 플랫폼인 `디스코드`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디스코드가 MS측에 먼저 인수의사 타진을 위해 손을 내밀었으며 MS에서는 엑스박스 게임 책임자인 필 스펜서가 협상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100억달러 이상이 될 수 있지만 아직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MS의 이번 인수 대상인 디스코드는 세계 최대 음성 메신저로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많은 온라인게임에서 사용되고 있다. 블룸버는 "MS가 자사 게임 패스(Game Pass) 서비스에 디스코드의 유료 추가 서비스인 `니트로`를 번들로 묶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협상은 MS가 게임 부문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中 테슬라 금지령에 머스크, 중국 띄우기 나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중국 띄우기에 나섰다. 간밤 머스크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탄소배출 저감 계획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머스크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 "아주 대담하면서 훌륭한 목표다. 다른 나라들도 이런 목표를 세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고,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크게 번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머스크가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최근 중국 정부의 테슬라 사용 금지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의 한 부대는 군사기밀 유출과 안보 위협을 이유로 테슬라 차량의 진입과 주차를 일절 금지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 증시 하락, 독일만 보합 마감

현지시간으로 23일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우려로 독일 보합세를 빼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0% 하락한 6,699.1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9% 하락한 5,94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1% 내린 3,833.5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3% 오른 14,662.02로 보합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확산과 독일의 봉쇄조치로 인해 경기회복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주춤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규제가 더 길어질 것이라는 피로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일제 하락 마감
현지시간 23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좁히며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P를 지킬 수 있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3% 하락한 3411.51P, 선전성분지수는 1.12% 떨어진 13607.27P, 창업판지수는 1.12% 내린 2668.08P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은행 금융, 식품음료, 컴퓨터 섹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유색금속, 철강, 레저서비스 섹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테마 섹터 중에서는 포토레지스트, 스마트IC카드, 디지털화폐 테마 섹터가 상승했고 희토, 텅스텐, 티타늄 테마는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은 총 71.84억 위안 순유출됐고 그중 후구퉁을 통해 30.96억 위안이 선구퉁을 통해 40.88억 위안이 순유출됐다.
■ 특징주
*시멘트 섹터 강세: 녕파부달(600724.SH) 상한가
*포토레지스트 섹터 강세: 징루이(300655.SZ) 등 다수 종목 상한가
*담배 섹터 강세: 금시테크(002951.SZ) 등 다수 종목 상한가
*천연가스 테마주 강세: 장춘연기(600333.SH) 등 상한가
*증권 섹터 강세: 국련증권(601456.SH) 상한가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92% 하락 `은행주 하락 주도`

23일 베트남 증시는 -0.92% 하락하며 1183.45포인트로 마감했다. 총 거래액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2.5% 빠진 15조4000억 동(VND)으로 약 미화 6억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증시에 유동성은 풍부했다. 이 중 4개의 국영은행들은 VN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VN30지수는 -0.96% 빠지며, 1186.98포인트를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0.75%, 자회사인 빈홈스(VHM) -0.60%, 빈리테일(VRE) -1.30%로 각각 하락했다. 이어 사이공맥주(SAB) -0.56%, 마산그룹(MSN) -1.82%, 노바랜드(NVL) -0.99% 하락을 반면 패트롤리맥스(PLX) 는 2.14%로 급등하며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매업 0.90%, 부동산업 -0.84%, 보험업 -0.54%, 증권업 -1.88%, 정보통신업 0.03% 등을 기록했다.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 -1.24%,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2.13%, 베트남은행(CTG) -1.46%, 군사은행(MBB) -1.05%를 각각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91% 하락하며 272.34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 역시 -0.17% 소폭 하락한 81.14포인트로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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