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기존 간암, 폐암 등에 이어 선양낭성암에서도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됐다.
중국 우한의 후베이 암병원 연구진은 선양낭성암(ACC)을 진단받고 외과적 절제술이 불가한 30세 남성에게서 리보세라닙과 백금을 기반으로 한 약물 네다플라틴(Nedaplatin)과 방사선치료를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3주 만에 완전관해를 관찰했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Annals of palliative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흔히 `침샘암`으로 불리는 선양낭성암은 미국에서 매년 1,200건 이상이 발생하는 희귀 암으로 세계적으로 표준치료제가 없는데 리보세라닙은 지난 2월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는 당초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선양낭성암 임상 2상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3월 첫 환자를 등록한 이후 11월에 환자등록 목표를 조기 달성해 임상 규모를 72명으로 확대했고, 최근 환자 모집률은 90%를 넘어섰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에 대해 지난 2017년 6월 위암으로 희귀의약품을 지정받고 위암 3/4차 치료제 NDA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 대장암 3차 치료제 임상 2상, 위암 2차 치료제로서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며,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교모세포종 임상 2상(ITI-1000)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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