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도 못 사요"...대세된 래플 마케팅

입력 2021-05-03 07:02   수정 2021-05-03 07:16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래플이 최근 다양한 패션 플랫폼에 도입되며 인기 마케팅 방법이 됐다.
래플은 응모자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에게만 구매 자격을 주는 판매 방식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2019년 하반기 래플을 시작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무신사의 래플 가운데 가장 참여자가 많았던 사례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고가 브랜드 디올과 나이키의 협업 상품인 `에어 조던 1 하이 OG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 래플로, 총 35만 명이 참여했다.
이어 12월에 진행한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350 V2` 래플에도 28만여 명이 응모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패션 브랜드 앤더슨벨과 아식스의 협업 운동화인 `젤 1090` 래플이 2시간 만에 참여자 5만 명을 돌파하며 총 참여자가 약 7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패션 브랜드 폴햄과 보드게임 브랜드 부루마블의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순금 3돈으로 제작한 황금 열쇠 및 상자 래플에는 5만 명이 몰렸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지난달 운동화 `327 랩` 회색 상품을 래플로 선보였는데 8만 명이 응모했다. 지난해 `스티브 잡스 운동화`로 유명한 대표 모델 `클래식 993`을 재출시하며 진행한 래플에는 13만 명이 참여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달 26일 패션브랜드 오프화이트의 한정판 스니커즈를 래플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업체에서 래플을 시도하고 있다.

래플은 무작위 추첨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게임 참여와 비슷한 재미를 제공하고, `특별한 상품`이라 인상을 줘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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