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전국 임차인 연령별 분석
수도권·지방, 30세미만 임차인 증가세
수도권·지방, 30세미만 임차인 증가세
주택과 상가 등 임대차 시장에서 20대 이하 임차인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통해 전국 확정일자가 부여된 임차인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30대가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세 이상(26.8%), 30세 미만(25.2%), 40대(19.8%) 순이었다.
다만 확정일자 통계가 명확히 공개되기 시작한 2014년과 비교하면 올해 임차인 비중은 30대와 40대 모두 5.3%포인트 줄었다.
반면, 30세 미만인 10대와 20대의 비중은 같은 기간 8.8%포인트 증가했다. 30세 미만의 전국 임차인 비중은 2014년과 2015년에 16.4%를 기록한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며 2019년 22.5%로 20%를 처음 넘겼다. 이어 지난해 23.0%, 올해 25.2%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30세 미만의 임차인 비중은 2014년 13.3%에서 올해 22.2%로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같은 기간 해당 비중이 22.1%에서 31.2%로 높아졌다.
직방은 "소득이 다른 연령층보다 적은 30세 미만이 임차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빠르다"며 "이들 계층에 대한 법률적 보호 장치가 더 세밀하게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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