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드라마를 통해 참 배우의 품격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김명민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한국대 로스쿨 교수 양종훈 캐릭터를 연기하며, 작품 인기 원동력에 부스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명민은 <로스쿨>에서 검사 출신의 형법교수로 엘리트 법조인 다운 면모를 지녔지만, 한 편으로는 학생들을 휘몰아치게 만드는 범상치 않은 양면의 모습으로 양 극단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이성적이다가도, 알고보면 따뜻함까지 갖춘 ‘반전’을 갖고 있어 그야말로 출구 없는 매력 화수분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위한 배우의 철저한 사전 연구와 준비성이 빛을 발했다. 실제로 현장에 일찍 도착해 치밀하게 준비한 과정의 결과가 화면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또한 김명민이 장문의 대사를 연기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드라마를 보면서, 또 다른 모노드라마를 보게 하는 느낌을 갖게 할 만큼, 고도의 몰입감을 선사했고, 모두가 법학전문대학원이라는 공간에 있게끔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로스쿨> 시작부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김명민이 최종회만 남은 상황에서 제대로 피날레를 장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명민이 출연하는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물이다. 16부로 종영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