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안목' 국부펀드가 한국기업 휴젤을 선택한 이유

입력 2021-09-01 10:07   수정 2021-09-01 10:10

무바달라 속한 컨소시엄·GS그룹 휴젤 인수
비수술 패키지 상품 인기↑…저렴 가격이 경쟁력

<휴젤 춘천공장 / 사진=휴젤>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점해내는 걸로 잘 알려진 국부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가 한국 기업 휴젤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 시장 확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무바달라는 2430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로 글로벌 파운드리의 성공을 점친 대주주로 잘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무바달라가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보톡스와 필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시장 확장을 노려 이번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톡스와 필러는 과거에 비해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는 비수술 치료법의 28% 정도만을 차지하여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또 에스테틱 의학 전문포털 서영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제는 여러 시술을 묶어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히알루론산 필러로 콧대를 올리고 보톡스로 코날개나 콧구멍의 폭을 줄이는 시술을 묶어서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성형수술을 원치 않지만 코 모양을 보완학 싶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써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젤은 미국 알레간 사의 보톡스보다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기도 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도 란저우 연구소의 헝리(Hengli) 제품이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지만, 얼굴 등의 미세 주름을 펴주는 데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휴젤은 작년 10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휴젤 측은 보툴리눔 톡신 생산 확대를 통해 2022년까지 판매 허가를 취득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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