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대표, 얼라인파트너스 공식 출범.."한국기업 저평가 해소 노력"

지수희 기자

입력 2021-09-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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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KKR 서울사무소 창립맴버였던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공식 출범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1일 금융위원회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헤지펀드·사모펀드 운용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대표는 KKR에서 2015년 티몬의 경영권 지분을 그루폰으로부터 매입하고, 2018년 LS엠트론의 사업부였던 동박·박막사업부를 패키지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해 독립된 기업(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으로 설립하는 거래에 참여했다.

또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와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등에 자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 대표는 KKR과 골드만삭스에서 쌓았던 경영권 바이아웃(Buyout), 피투자기업 경영, M&A 자문, 상장기업 조사연구 등을 바탕으로 얼라인파트너스를 자본시장 혁신을 선도하는 대체 자산운용사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한국에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좋은 기업이 많지만 조세·법률 등 구조적인 요인으로 미국 등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비해 저평가 됐거나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M&A시장에서 제대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한 기업이 많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상법과 자본시장법이 개선되는 등 구조적 요인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됐다"며 "얼라인파트너스를 통해 매력적인 투자 기회 창출 뿐만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국내 기업의 자본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공식 출범과 동시에 설정되는 1호 플래그십 펀드를 통해 저평가된 상장기업에 장기 투자하고, 경영진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저평가를 해소하면서 시장수익률 대비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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