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실업지표 개선에 최고치...스포티파이 6.9%↑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입력 2021-09-03 06:58   수정 2021-09-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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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코로나 시작 후 '최저'
왓츠앱 벌금 부과 소식에 페이스북 1%대 하락
유럽 상승·중국혼조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S&P500·나스닥 신고가…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시각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1.29포인트(0.37%) 상승한 3만5,443.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85포인트(0.28%) 오른 4,536.94, 나스닥은 21.80포인트(0.14%) 뛴 1만5,331.18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한주(8월22~28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4만건으로 당초 예상했던 34만5000건에 못미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흐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지표에 따라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조가 정해질 것으로 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의 추가 진전을 강조해 왔다.
[특징주]
■ FAANG
넷플릭스는 이날 1%대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장보다 0.75% 오르며 153.65달러에 거래를 마쳐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이 앱스토어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6.97% 급등했다. 반면 페이스북과 구글은 각각 1.77%, 1.33% 하락했다. 아마존은 약보합(-0.46%)마감했다.
페이스북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는데 이는 왓츠앱이 아일랜드 당국으로부터 2억25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 금융주
금융주 중에선 JP모간체이스(+0.46%) 골드만삭스(+0.20%) 뱅크오브아메리카(+0.10%) 등의 주가가 소폭 올랐다.

■ 테슬라·포드·제너럴모터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약보합 마감했다. 차량 판매 감소 소식에 포드자동차의 주가는 0.76% 하락 마감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0.33% 하락했다.

■ 츄이·파이브 빌로우
미국 반려동물 이커머스 1위 츄이(Chewy)와 미국 소매 할인점 파이브 빌로우는 이날 각각 9%대, 13%대 하락 마감했다.

■ 버라이즌
미국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주당 64센트로 기존보다 2%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0.6%가량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모두 강보합 마감
현지시각으로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16.30포인트(0.10%) 상승한 1만5840.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7163.90으로 장을 마치면서 하루 전 종가 대비 14.06포인트, 0.20% 상승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6763.08로 폐장해 4.39포인트(0.07%)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51.72포인트(0.20%) 올라 2만6233.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감소 발표에 힘입어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혼조마감…상하이종합지수 0.84% 상승
2일 중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4% 상승한 3597.04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0.26% 하락,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1.51% 하락 마감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 회의를 열고 올해 재대출 규모를 3000억 위안으로 추가 확대하기로한 결정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1.19달러(1.73%) 오른 6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지역 원유와 가스 생산량의 80%가 타격을 입었으며, 루이지애나 지역 석유 정제시설의 복구에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
국제금값은 호전된 일자리 관련 지표 등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30달러(0.24%) 내린 181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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