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오늘(15일) 10시 42분부터 MVP 서비스를 개시한다. 싸이월드 로그인이 차단된 지 2년여 만이다.
MVP 서비스란 정식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를 말한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복원한 동영상 1억 5천만 개를 모두 썸네일로 추출해 업로드했다. 회원들이 오늘부터 로그인을 하면 추억의 썸네일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한적으로 서비스되던 아이디 찾기도 오늘부터 대상을 확장한다.
그동안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에 한해서만 실명 확인과 아이디 찾기를 지원하여왔는데, 오늘부터는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폰이 없더라도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1억 5천만 개의 동영상 파일을 모두 웹 서비스용으로 변환하여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다음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면 오픈일정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면서 "그래서 이례적으로 MVP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결정하였고, 싸이월드의 로그인 서비스 이용을 통해 본인의 동영상 썸네일을 확인한 회원의 동영상을 우선적으로 변환하여 오픈에 들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로그인을 앞두고 FDS(이상금융탐지거래시스템)을 갖추는 등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FDS는 은행, 카드사, 코인거래소 등 금융 관련 기관들이 도입하고 있는 보안의 최상위 단계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싸이월드를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분들의 바램이 모여서 이제 로그인까지 왔다. 일정 기간 MVP 서비스를 거친 후 오픈베타서비스 없이 정식 오픈으로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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