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어 유럽까지…"EMA, 셀트리온 '렉키로나' 이번주 승인"

정재홍 기자

입력 2021-11-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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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이르면 이번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판매를 승인할 전망이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은 EMA가 이번주 한국의 셀트리온과 미국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에 대한 판매를 승인할 것이라고 EU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또다른 EU 관계자는 "승인이 임박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10월초 EMA에 판매승인을 신청했다. EMA는 2개월내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EMA는 이들 항체치료제 2종 판매 승인에 관한 질문에 `노코멘트`라면서도 8∼11일 열리는 월례 치료승인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지난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투약환자 수는 2만1,366명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럽 진출을 계기로 렉키로나 수출 대상국을 늘릴 방침이다.

렉키로나는 현재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 긴급사용승인을 얻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품목 허가 전 미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미국의 머크앤컴퍼니(MSD)와 화이자가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출시를 준비하면서 정맥주사형 항체치료제 수요가 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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