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이어 콰삭칩 연타 홈런…오리온 3분기 영업익 1,142억원

방서후 기자

입력 2021-11-10 16:53  


오리온이 꼬북칩과 콰삭칩 등 신상 스낵 판매 호조로 웃었다.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253억 원, 영업이익 1,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익은 5.9% 증가한 규모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부 효율화와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국내외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3.3% 성장한 2,007억 원,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293억 원을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에도 가격을 동결했고, 추석 특별상여금 지급 등 비경상적 경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특히 간편대용식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와 단백질 강화 제품 중심의 `닥터유` 브랜드가 각각 32%, 38% 고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꼬북칩`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콰삭칩`, `오!구마`, `고추칩`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이에 4분기에도 파이, 스낵, 초콜릿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형과 맛의 신제품들을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성장세인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4.3% 성장한 3,196억 원, 영업이익은 19% 성장한 696억 원을 기록했다. `오!구마`, `스윙칩 한정판`, `초코찬 고래밥` 등 기존 메가브랜드(연 매출 1천억 원 이상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했다. 올해 대용식 시장에 진출한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의 편의점· TT채널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판매 채널 확대에 주력한 전략도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쇼트닝,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비 인상,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보조금 혜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영향이 있었음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진행했던 영업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고정비가 줄어들었고, 이는 곧 3분기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4분기에는 춘절 성수기를 대비해 핵심 카테고리인 파이와 스낵의 선물용 기획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제조원가 유지를 위한 내부 노력도 한층 강화해 외부 환경 압박에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5.1% 성장한 785억 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127억 원을 기록했다. 식사대용이 가능한 파이, 양산빵 카테고리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일며 쌀과자 `안(An)`이 현지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하며 매출을 뒷받침했다. 다만 팜오일, 설탕 등 주요 원재료 단가 및 수출 운임비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도시 중심의 강력한 지역봉쇄 조치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시적인 비용 상승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불가피하게 감소했다.
4분기에는 위드 코로나 효과로 소비가 정상 회복될 것으로 예상, 매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구떼 핫`, `붐젤리`, `쎄봉 에그요크` 등 하반기에 출시한 신제품 분포를 확대하고,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을 앞두고 선물용 패키지 판매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는 등 매대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라인업 확장에 성공한 초코파이의 인기와 비스킷 제품군 확장으로 28.7% 성장한 30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오리지널을 비롯해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가 고루 인기를 끌며 파이 카테고리의 매출이 현지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 판매량 증가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에 루블화 가치 하락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38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비스킷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와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러시아 신공장 건설을 착실히 진행해 제2의 성장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4분기에는 해외 명절 성수기를 대비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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