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집 안방만큼 편안했던 승차감…아우디 RS6 아반트

신재근 기자

입력 2021-11-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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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무게중심이 낮아 고속주행이 편안했다."
아우디 RS6 아반트를 운전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지난 11일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에서 고성능 왜건 RS6 아반트를 타볼 기회가 생겼다.
시승 코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천 서울대공원까지 15.1km,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충청남도 아산시까지 31km 구간이었다.
아우디 RS6는 `퍼포먼스`에 특화된 차량으로 주행 전 악셀 민감도가 가장 궁금했다.
퍼포먼스 차량 특성상 악셀을 밟았을 때 얼마만큼 빨리 동력을 낼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실제 악셀을 밟아보니 차량이 부드럽게 가속했고, 빠르게 계기판의 수치가 바뀌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고속주행 시 승차감이었다.
주행 모드를 `승차감`으로 선택하고 고속도로 3, 4차로에서 일정한 속도로 주행을 했더니 차량 떨림이나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또 옆 사람과 대화에 전혀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풍절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때문에 고속주행 시 오는 피로감이 덜한 느낌이었다.
적재 공간도 충분했다.
뒷자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80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답게 모든 조작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할 수 있었다.
RS6 아반트는 4.0ℓ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KTX 고속열차와 맞먹는 시속 305k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3.6초다.
연비는 복합연비 7km, 고속주행 시 8.6km까지 나온다.
가격은 1억 5,802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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