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1억 그루 심은 효과"…삼성전자, '탄소 발자국' 인증 제품 확대

방서후 기자

입력 2021-11-22 12:46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LED 제품까지 `탄소 발자국` 인증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지난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신기술, 혁신 등에 대한 지원과 정보 공유, 인증을 담당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도 탄소 저감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5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68만 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제품 탄소 발자국`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 발자국 산정 표준에 맞춰 산정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 받는 인증이다.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된 차세대 메모리 칩으로 인해 제품 당 전력 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 감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제품의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제품의 포장재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포장재로 변경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최소화했다.

휴 존스(Hugh Jones) 카본 트러스트 인증위원장은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전 제품군으로 친환경 인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이러한 노력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어 반도체 업계 전체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제품 4종 `C-Series`도 업계 최초로 UL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UL은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안전 시험·인증을 비롯해 환경 시험, 헬스케어 인증, 교육 등 안전, 보안,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안전 과학 기업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전력소모를 줄여 더욱 오랫동안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



더그 록카드(Doug Lockard) UL 소비재 부문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4종 `탄소발자국 인증`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환경 친화적인 제품 선택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각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는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제조 과정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LED 제품군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삼성전자의 환경친화적인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품의 전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초격차 기술력을 넘어 친환경 반도체 제품 개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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