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상한가에서 급락..."보도자료 배포 없었다"

입력 2021-11-23 15:06   수정 2021-11-23 18:07



램테크놀러지의 초고순도 불화수소 특허등록 관련 회사를 사칭한 보도자료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던 램테크놀러지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57분 현재 램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1,330원(15.52%) 하락한 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램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상한가로 마감했고, 오늘 또한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29.92%)인 1만 1,550원까지 오른 바 있다.

램테크놀러지 홍보대행사인 IFG파트너스는 "초순도 불화수소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으며 해당 보도자료의 배포 주체와 경위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 장중 `초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언론사에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램테크놀러지에서 세계 최고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내용이다. 이 보도자료는 램테크놀러지 홍보에서 작성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보도자료에는 특허 등록번호까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램테크놀러지는 IFG파트너스를 통해 "이는 당사 및 홍보대행사에서 작성한 자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램테크놀러지가 지난 10월1일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정제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다. 게다가 자료의 일부는 잘못 기재돼 있었다. 램테크놀러지는 특허를 별도로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5일에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관련 내용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유포된 보도자료를 검토한 결과 세계 최고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 동시 생산 기술 개발, 순도 99.9999999999(15N) 일본의 기술력보다 앞선 기술력, 24시간 전자동 설비까지 완성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초고순도 불화수소 정제를 통해 반도체용 불산 제품의 단일 금속 불순물의 농도를 1ppt 이하 수준까지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순도나 일본보다 앞선 기술력 등은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램테크놀러지는 현재 당진 신규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24시간 전자동 설비를 완성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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