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도권 병상 '태부족'…대기자 수 1,000명 돌파

입력 2021-11-26 09:53   수정 2021-11-26 10:21




코로나19 신규 위중증 환자가 나흘째 최다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수도권 내 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상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01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 2,90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617명으로 집계되며 지난23일 이후 나흘째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 역시 26일 1천명을 넘어 또 역대 최다 수준을 경신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이던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날마다 늘어 이날 0시 기준 1천31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940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였는데, 하루 만에 370명이나 늘면서 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대기자의 대기시간을 구분해보면 1일 이상 712명, 2일 이상 240명, 3일 이상 119명, 4일 이상 239명이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가 484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가 826명이다.

수도권의 병상은 유형별로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거나 80%에 근접하면서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5%(695개 중 587개 사용)를 기록했다. 직전일(83.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6.4%(345개 중 298개 사용), 경기 82.3%(271개 중 223개 사용), 인천 83.5%(79개 중 66개 사용)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47개, 경기 48개, 인천 13개 등 총 108개뿐이다. 직전일(112개)보다 4개 줄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2.8%(1천135개 중 826개 사용, 잔여 309개)로 직전일(71.5%)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세종에는 중환자 병상이 각각 3개씩 남았고, 경북에는 확보된 병상 3개 모두가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이 없는 상태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치료를 받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82.1%(324개 중 266개 사용), 전국 68.8%(503개 중 346개 사용)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75.6%, 전국 68.8%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71.2%, 전국 62.0%다.

또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7천193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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