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심장병 환자들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전달했다.
후원금을 전달한 안예은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어렸을 적부터 돌봐주셨던, 그리고 지금도 돌봐주시는 세브란스의 모든 의료진 선생님들과, 저와 같은 병을 가지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안예은은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환자로서 기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지만 그리 큰일까지는 아닌 것 같아 머쓱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예은은 “어렸을 적 수술을 담당해 주셨던 심장혈관외과 박영환 선생님(왼쪽), 쭉 함께 병원생활을 지켜봐 주신 소아심장과 최재영 선생님(오른쪽)과 기부자로서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벅차다”라고 심경을 전했고, “혼자 하는 기부가 절대 아니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안예은이 10년이 넘도록 쭉 그려왔던 꿈들 중 하나이며, 기형인 심장을 가지고 태어나 5번이란 수술을 받았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전달된 만큼 의미가 깊다. 안예은은 “금액이든 횟수든 계속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라며 힘찬 응원의 글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안예은은 독보적인 음악성과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월 1일 경복궁 문화 해설 애니메이션 ‘메롱해치 날름쏙쏙’의 주제곡 ‘메롱해치’를 발매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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