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반도체 어쩌나…"올해도 정상화 힘들다"

송민화 기자

입력 2022-01-03 17:14   수정 2022-01-03 17:14

    "車 반도체 수급난 1년 더 걸려"
    <앵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내년에나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차 출고에 1년 가까이 걸리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이야긴데요.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재설계를 통해 부족한 반도체를 대체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신차는 모두 137만 대.

    전년 판매량인 166만 대보다 30만 대가량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일부 반도체 장비를 뺀 ‘마이너스 옵션’ 차량을 생산하더라도 엔진이나 변속기를 제어하는 핵심 장비에 반도체가 쓰이기 때문에 차를 제때 생산할 수 없는 겁니다.

    문제는 다른 품목으로 전환했던 반도체 파운드리를 차량용으로 다시 바꾸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정만기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 기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휴대폰 같은 다른 품목으로 전환해서 이걸 다시 자동차 파운드리로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고,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 걸린다는 거예요. 충분히 공급하기까지 올해도 쉽지 않다...]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맞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더 큰 부담입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에는 내연기관차보다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대차 아이오닉5나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과 같은 전기차는 짧게는 8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출고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게 아니라 미국의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를 재설계해 부족한 반도체를 대체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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