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모인 새해 월가 투심···코로나 확산에도 경기재개주 강세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1-03 23:46   수정 2022-01-03 23:53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3일 오전 9시 30분입니다. 새해 첫 장인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개장 전 상황부터 보면 3대 지수 선물 모두 상승했죠.

다른 지표들도 살펴보면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는 전거래일 대비 0.51% 내린 배럴당 74.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은 트로이온스당 1,806달러로 전일보다 1% 넘게 하락하고 있고요. 미 10년 국채수익률은 1.574%선에서 움직이며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월가의 초반 투심은 우선 전기차로 모이는 양상입니다. 우선 프리마켓 살펴보면 S&P 500의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오름세인데, 7% 넘게 뛰어오른 테슬라를 비롯해서 올해 F-150 라이트닝이라는 전기 트럭을 출시할 계획인 포드도 2% 이상의 상승세입니다. 나스닥에서는 루시드도 1.4%대 상승 흐름 보이고 있고, 중국 전기차 업체로 뉴욕 증시에 상장한 니오도 4.7% 이상 올랐습니다. 전기차 업체들이 밝힌 12월말 차량 인도분 통계가 그 전해 대비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온 것들이 올해 기대감을 걸게 하는 요소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로 하여금 예상보다 전기차 판매 속도가 빠르고 시장 성장세가 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거죠.

전기차로 넘어가려는 기존 자동차 업체, 예를 들어 GM과 폭스바겐과 같은 곳들이 배터리와 같은 전기차 부품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는 소식 역시 이같은 흐름에 힘을 싣는 양상입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은데 현지 상황이나 관련한 투자 흐름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공식 통계들을 보면 이곳 미국의 코로나 상승세는 분명해 보입니다. 연휴 전 최신 통계인 12월 29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48만명을 넘었고,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도 31만6천명 수준으로 폭증했습니다. 주말 사이 코로나와 악천후가 겹치면서 항공편도 수천 대 취소되기도 했고요. 뉴욕 현지에서는 `뉴 이어 이브 볼 드랍`이라고 해서 12월 31일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송구영신 행사를 강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앞으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한동안 높은 확진자 수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프리마켓에서는 관련해서 경기 재개주나 여행주가 상승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히려 줌이나 제약주와 같이 코로나 확산세에서 주목받았던 종목군에는 투자심리가 크게 보이지 않았고요. S&P 500 편입종목 경우에는 크루즈 종목인 카니발과 노르웨이안 크루즈, 항공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거래량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승 흐름 보였고, 다우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는 보잉이 1%대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이같은 흐름이 오늘 장 전체로 지속할지는 조금 더 지켜볼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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