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격세지감..."올해만 시총 7조 증발"

입력 2022-01-10 16:25   수정 2022-01-10 17:57

카카오,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원 하회
공동대표 내정자 '먹튀 논란'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약세
상장 통한 자금조달 '적신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급락하는 등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40% 내린 9만6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0만원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해 4월 액면분할(1주→5주)을 단행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 등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양상이다. 새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는 14.13%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 시가총액은 50조2천억원에서 43조1천억원으로 7조1천억원 감소했다.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논란을 빚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회사 안팎의 이슈도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 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장보다 7.09% 떨어진 5만1천100원으로 마감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00% 하락한 5만600원까지 밀리며 장중 신저가도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24조3천억원으로 셀트리온(25조8천억원), 현대모비스24조8천억원)에 밀려 시총 순위가 종전 11위(이하 보통주 기준)에서 13위로 내려앉았다.

카카오페이는 14만8천500원으로 3.26%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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