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멸공 언급 않겠다"…수습 나선 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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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0 19:48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멸공`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관련 언급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6일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부회장은 해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했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이 잇따라 멸치와 콩 관련 사진을 올리며 `멸공`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34% 하락 마감하는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주가에도 파장이 미쳤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사업하면서 북한 때문에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도 더 줘야 하고 미사일 쏘면 투자도 다 빠져나가는 일을 당해봤냐"면서 북한 리스크로 인한 `코리안 디스카운팅`이 `멸공` 발언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 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여 논란이 되는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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