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증권사 유리할까?…LG엔솔 내일부터 일반청약

입력 2022-01-17 06:53   수정 2022-01-17 07:17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내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들어간다. 균등 방식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증거금 150만원을 내면 2∼3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8∼19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증권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일반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 경쟁률은 2천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였다. 기관 주문 액수는 1경5천203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이에 따라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천62만5천∼1천275만주를 배정한다.

이 중 50%는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에게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른 균등 배정 물량은 530만주 이상이다.

청약 건수가 265만건을 넘기지 않으면 균등 배정으로는 2∼3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 청약 금액의 50%인 150만원을 내야 한다.

대형 공모주 청약 시 마지막 날에 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마감 시한이 가까웠을 때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에 증거금을 넣어야 가능한 한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투자자는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천792주(45.8%)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243만4천896주로 각 22.9%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천354주로 2.1%씩이다.

여유 자금이 많다면 물량이 많은 KB증권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고, 균등 배정만 노린다면 계좌 수가 적어 상대적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7개 증권사 중에서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하고 싶은 투자자는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없어 이날까지 미리 계좌를 개설해둬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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