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임직원 대거 이직…"MTS 출시 차질 없어"

박찬휘 기자

입력 2022-01-18 13:42  



카카오페이증권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 다수가 DS투자증권으로 단체 이직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태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홀세일) 본부장을 비롯해 법인영업 본부와 리서치센터 직원 다수가 DS투자증권으로 이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직 확정 인원은 법인영업 본부 임원 4명을 포함해 임직원 13명이며, 추가적으로 리서치센터 소속 애널리스트 4~5명도 이직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DS투자증권을 인수한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이 DS투자증권으로 이동하면서 함께 일하던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팀 다수도 함께 이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법인영업 본부 직원들의 퇴사는 사실이 맞다"며 "현재 법인영업 사업 부문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정비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이번 대규모 인사 이동으로 불거진 MTS 관련 우려에 대해서 "MTS 출시에 타격을 줄 만큼 업무 연관성이 없다"며 "MTS는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18일 오전 11시 30분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51%) 내린 1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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